[우주의 운동 2] 천동설과 지동설 태양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고 밤하늘의 별들은 북극성을 원점으로 해서 서에서 동으로 한바퀴 돈다. 달은 항상 똑같은 모습이 아니라 거의 30일 을 주기로 찼다가 기울었다 가를 반복하고 하루에 뜨는 시간이 50분씩 늦어지 는 운동을 한다. 이것이 우리 주위에서 흔히 발견될 수 있는 천체의 운동인 것이다. 이것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? 먼저 태양을 보면 매일 동쪽으로 떴다가 서쪽으로 지므로 지구 주위를 매일 한 바퀴씩 돈다고 가정할 수 있을 것이다. 그렇다면 좀더 대담하게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고 지구 주위를 모든 별들이 돈다고 생각하면 태양의 운동이나 별 의 일주운동, 달의 운동들이 어느 정도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. 이것이 바로 천동설이다. 아주 기본적인 가..
[우주의 운동] 관측자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우주의 운동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이 있다. 시간을 두고 그 별을 관측한다면 아마 북극성 주위로 한바퀴 돌 것이다. 그렇다면 우주선을 타고 달에 가서 그 별을 관측하면 어떻게 될까? 달에서 하늘을 보면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별들이 돌아 가는데, 달 자체는 그 속에 가만히 정지해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. 달의 1주야는 거의 지구의 한 달이다. 태양은 일출에서부터 반 달쯤 걸려서 천천히 하늘을 회전한다. 달의 주간은 최고 120도 정도로 뜨겁다. 한편 밤도 반 달쯤 계속되며 최저 영 하 179도나 되는 추위가 된다. 태양은 1년 동안에 달 주위를 12번 회전하고, 항성천은 13번을 회전하는데, 그 움직임은 빨라졌다 늦어졌다 하여 지구로부터 보았을 때와 같이 언제나 ..